제빵사인 아버지와 단둘이 살던 소심의 극을 달리는 소녀 시이나 츠바사는 어느날 밤, 홋카이도에 떨어진 우주 흉악생물 마규어와 그 호송담당자인 우주인 경찰관 DD의 싸움에 휘말려들게 된다. 추락할 때 부상당한 DD는 마규어와 싸우지만 역부족이었고, 이런 소동의 와중에 우연히 DD의 강화유닛인 금속 생명체 리베루스가 츠바사와 합체하면서 피규어17이 된다. 피규어17은 뛰어난 능력을 보여 첫 번째 마규어를 무찔렀으나, 합체가 해제될 때 알 수 없는 이유로 리베루스는 츠바사의 외모와 기억을 복제한 모습인 히카루가 된다. DD는 츠바사에게 남은 마규어를 소탕하기 위해 피규어17로 싸워줄 것을 요청하고, 주변 사람들의 기억을 조작해 쌍둥이 자매로 신분을 위장한다. 그렇게 소심한 소녀 츠바사와 명랑한 인조인간 히카루의 생활이 시작된다.